Thief of W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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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카카오브레인에서 채용연계형 인턴인 패스파인더 1기를 모집했다.

 

AI와 관련된 서비스를 하는 서비스 개발자들을 영입하는 것처럼 보였다.

AI 경험이 있고 우아한테크코스에서 웹 프론트엔드 역량을 갈고닦은 상태였기에, 알 수 없는 끌림이 나를 지원하게 했다.

 

서류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첨부하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했다.

(최종합격 후, 오픈채팅방에 들어가보니

포트폴리오를 첨부하지 않은 분이나, 협업 경험이 없는 분도 계신것 같았따.

그래서 지원하는데 자신이 없어도 일단 지원해보도록 하자.)

 

자소서 문항은 다음과 같았다.

1. AI는 ______ 이다! (본인만의 한마디 정의를 내려주세요)

2. 다른 사람과 협업하여 참여했던 프로젝트 중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어떤 것이고 어떤 역할로 어떻게 기여하셨나요?

3. '이런 건 AI 가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상상을 해보셨나요? 어떤 상상이었나요?

4. 최근에 겪은 문제가 있었나요? 그렇다면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나요? (사소하거나, 개인적인 것도 상관 없습니다.)

5. 프로그래밍 외에 다른 다룰 수 있는 툴 혹은 직무 경험이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어떤 경험을 하셨는지 알려주세요. 없으시다면 프로그래밍 외에 가지고 계신 관심사, 취미에 대해 이야기 해주셔도 좋습니다.

 

1번은 한줄로, 나머지 문항은 10줄? 안되게 간단하게 적었다.

 

코딩테스트

 

그리고 코딩테스트를 보았는데, 프론트엔드는 react, vue나뉘어서 테스트 링크를 받았다.

해커랭크로 코딩테스트가 진행되었다.

나는 react였는데, 간단한 알고리즘 문제와 과제형 문제 2개를 받았다.

각 문제별로 테스트케이스가 많이 주어져서 해당 테스트케이스를 모두 통과하면 풀었다고 판단했다.

 

프론트엔드는 만점자가 수두룩한것같았다. 그만큼 쉽기도 했다.

1. 타이머 컴포넌트 만들기

n부터 1초마다 1씩감소하는 타이머, stop버튼을 누르면 타이머가 멈추도록 구현.

 

2. Country Filter

검색창에 단어를 입력하면, 그 단어로 시작하는 Country들을 정렬해서 ui로 보여주기.

예시 gif에 debounce를 사용한것 같길래 나도 구현했는데, 테스트 케이스 통과가 안되어서 제거하고 풀었다.

 

3. Movie Titles List

Rest API를 활용하여 json 데이터에서 title만 추출하여 보여주면된다.

 

4. K Smallest Substring

1,0로 구성된 문자열이 주어지고, k가 주어질때, 해당 문자열에서 1이 k만큼 있도록 하는 가장 작은 문자열은?

보기에는 어려워보이나, 약간 머리를 쓰면 쉽게 풀 수 있다.

 

프론트는 대부분 만점이셨던것 같고,

듣기로는 백엔드는 5문제 중에 4.5문제는 맞아야 합격선이었던것 같다.

코딩테스트까지 마치면, 서류+코테를 종합하여 합격자가 결정된다.

 

면접

면접은 1회만 진행되며, 줌으로 진행되고,

사전 테스트에 참석하지 않으면 별도의 전화가 온다.

 

그리고 면접 30분전에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가려진 신분증과 음질, 닉네임을 어떻게 수정해야하는지도 안내해준다.

 

면접관은 2분이고 스태프 1명이 줌에 들어오신다.

 

기본적으로 45분을 면접으로 보며, 나는 얘기를 하느라 55분까지 면접을 보았다.

대부분은 40분에 끝나거나 45분에 딱 마치신것 같다.

 

기본적으로 자기소개와 마지막으로 질문하고 싶은것들을 물어보고,

대부분은 자기소개서 + 포트폴리오 위주로 질문을 하신다.

최근에 한 프로젝트 부터, 장애와 어떻게 해결했는지와

가장 최근에 읽은 책으로 리팩터링 2판을 말했고, 리팩터링 원칙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질문도 받고,

팀협업에 관해서도 질문을 해주시고, 합격하면 어떤 서비스를 하고 싶은지, 팀 내 갈등도 물어보시고,

AI 관련 경험도 말씀드렸더니, AI 이론지식도 물어보셨다.

그 분야로 배우고 응용해본지 2년이나 되어서 겨우 기억을 끄집어 내어서 말씀드렸다 후..

어떤 팀원이랑도 일하고 싶은지, 나의 장단점 등..

그리고 내 최근 블로그글 들을 다 읽어오셨다 ㄷㄷㄷ 그에 관해서도 질문을 받았다. 당황스러우면서도 감동이었다.

자기소개서 위주의 질문보다는 이력서, 포트폴리오의 질문 위주로, 인성과 기술과 거기에 대한 꼬리질문으로 면접이 이루어졌다.

그래서 면접자들마다 질문은 천차만별인것 같다.

 

하지만, 면접경험은 매우 좋았다. 면접자들의 공통적인 의견이 면접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는 것이다.

나도 그랬다.

따로 준비를 하지 않았는데, 면접관님들의 리액션과 유쾌한 질문들과 분위기가 면접을 잡담으로 내 생각을 수월하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 되었다.

면접 경험은 10점만점에 10점이다.

면접이 끝나면 후련함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번엔 면접이 끝났는데 오랜만에 만난 친한형들과 대화한것처럼 기분이 좋고 텐션도 높아진 상태였다.

 

그렇게 최종합격했다!

모바일/백엔드와 함께 멋진 AI서비스를 만들어나갈 것이 기대된다.

카카오브레인을 통한 좋은 경험으로 나를 한번더 레벨업시킨다음 우아한형제들 입사까지하게 되다니! 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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