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ef of W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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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계약 시 3000만 원 즉시 지급, 계약 취소해도 3000만 원 안 돌려줘도 됨.
중도금도 무이자 대출.

 

2023/01/25일 뉴스다.

 

심지어 서울특별시 구로구 아파트인데, 현금 지원 + 무이자대출을 끼면 10억가량의 아파트를 2천만 원만으로 계약할 수 있다.

계약금 1억을 2천만원으로 채워버릴 수 있는 것이다.

 

금천구, 구로구가 가격이 주변지역에 비해서 낮은 것은 맞고,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맞으나

 

이렇게까지 지원금을 줘가며 분양을 하려는 이유는 뭘까?

 

천천히 기다리면서 사고싶은 사람 오면 팔고.. 하면 안 되는 걸까?

 

그것은 다 이유가 있다. 미분양이 되면 돈을 못 받기 때문이다.

 

PF 대출 구조 잠깐 짚고 넘어가기

출처: SBS 뉴스

PF 대출은 위 그림처럼, 금융사가 돈을 빌려주는 것으로 시작된다.

전국의 PF 대출은 113조 원 규모인데,

 

미분양이 커지면 커질수록 대출원금+이자까지 쳐서 갚아야 하는 시행사는 돈을 건설사에게 못주고

금융기관도 돈을 못 받게 된다.

 

그야 말고 폰지사기처럼 폭탄이 터지는 것이다.

이 때문에 곧 아파트가 완공이 되는 시기에 맞춰서 현금흐름을 뚫어내야 한다.

 

악재가 계속될 거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금리 때문에 돈을 빌리기도 그렇고,

분양을 이미 미루던 것을 더 미룰 수도 없다.

 

왜 이렇게 화두가 되나?

앞서 말했듯이 미분양이 생기면 공사비를 제때 받기 어려워져서,

건설사에 자금이 없어지고, 

PF대출을 해준 증권사나 저축은행이 돈을 못 받고,

금융시장의 큰 타격으로 이어진다.

 

이미 중소 건설사 5~6곳의 부도설이 나오고 있으며

대형 건설사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또한, 공공분양 아파트도 자금난에 공사가 중단되는 사태에 이르렀다.

 

실제로 부도가 본격적으로 일어나면, 경제침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라고 전망해도 무색하다.

 

5년가량 지속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지금과 유사한 패턴으로 시작이 되었으므로,

2023년 글로벌 금융위기 설이 나오는 것도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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