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ef of Wealth
Published 2022. 7. 2. 00:01
[도서] 기브앤테이크 개발/도서관

더 주는 사람이 성공한다.

 

- 무슨 책인가?

자기계발서적에서는 꽤 고전인 책으로, 더 가지려는 사람보다 "주는"사람이 성공한다고 주장하는 책이다.

 

- 저자는 누구인가?

조직 심리학 교수 애덤 그랜트.

 

- 어떤 계기로 읽게 되었는가?

내가 속한 조직에서는 배울점이 많은 사람들이 많다.

다시 말해서 저 사람은 성공할것 같고 행복해보이고 나도 저 사람처럼 되고 싶다는 느낌을 가지게 한다.

어느샌가 이 책을 들어본 기억이 났고, 이 책을 읽으면 그런 사람들의 비밀과 내 인생의 방향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읽게 되었다.

 

- 읽을 만한가?

솔직히 말해서, 중간쯔음 읽다가 우울증?무기력증?이 왔다.

이 책의 저자의 의도인지는 몰라도 기버들의 성공사례를 제시한다.

정확히 말해서 "더 주는 사람이 성공한다" 이 명제를 증명하기 위한 통계와 사례를 들고 온다.

 

하지만 몇년간 내 신념중 하나는 스티브잡스가 말한 "타인의 인생을 살지마라"가 비중이 컸다.

그럼 저자가 말하는 기버는 결국에는 타인의 삶을 살아가는게 아닌가?

심지어 저자도 기버가 가장 성공하기도 하지만, 가장 크게 실패(사기 등등..)를 하기도 한다고 말하고

타인에게 주려고 하느라 본인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은 어떻게 하나? 그게 일상생활이 되나?

 

맞다. 저자랑 책하나 두고 싸웠다.

 

중간부분까지 계속 비슷한 소리만 하니까, 기버처럼 살아야 성공할 수 있다고? 이걸 어떻게 바꿔? 사람 성향인데?

그리고 예전에 열심히 주기만했다가 상처받은 경험들의 기억들이 한꺼번에 휘몰아치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다. 불쾌감마저 들었다.

자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모든 감정이 안느껴졌다. 인류애조차 안느껴지더라;

그 뒤로 이 책 덮고 쳐다도 안봤다.

지인들이 놀러가자했는데 아무생각도 안들고 팀원이 칭찬해줬는데 전혀기쁘지 않고 침착맨 웃긴영상봐도 입꼬리조차 안올라간 상황에 이르렀다. (무려 4일)

 

그때 뭔가 스스로 이상함을 눈치챘다. 이러다 진짜 우울증오는게 아닌가 싶어서;;

이... 애덤그랜트라는 작자와 결판지어야겠다 싶어서 다시 책을 읽기 시작했다.

부랴부랴 강제로 감정이랑 인류애를 늘리려고 독거노인 관련 봉사활동도 자원했다. (내일간다)

 

책을 읽다가 드디어 싸움의 종지부를 지었다.

중반부까지는 진짜 빌드업이었고 후반부가 진짜 질문들을 해소시켜주는 타임이었다.

 

후반부를 읽으면서 지금까지 싸웠던 저자랑 화해를 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의식의 수준이 확연히 달라진게 느껴졌다.

내가 지향하던 사람들이 세상과 사람을 볼때 이렇게 바라보나? 싶을정도로 직관이 변했다.

역행자와는 또 다른 깨달음이었다.

 

지금은 감정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상태가 책을 읽기 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

 

 

- 도움이 되는가?

책을 다 읽고 나서 나의 변화는 (상대적으로)

1. 행복감 높아짐

2. 실행력 높아짐

3. 의사소통이 쉬워짐

4. 부지런해짐

5. 하고싶은게 많아짐

6. 컨디션 좋아짐

7. 의지, 그릿 높아짐

 

등등이 있다. 위와 관련된 내용은 없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져서,

다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다.

 

 

-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것인가?

솔직히 책을 읽으면서 저자랑 싸우는 일은 흔하지 않다.

원래 응~ 그렇구나~ 오~ 쩌는데~ 올~ㅋ 이런느낌으로 읽었다면,

이 책은

? 왜? 응? 아닐텐데~ 에이~ 흠... 쓰읍;; 반박하고 싶다. 느낌을 가지게 했다.

그래서 이 책을 다 읽었을때 나에게 오는 변화가 체감상 엄청 컸던것 같다.

그래서 추천한다.

 

- 누구에게 왜 추천할 것인가?

주변에 ENFJ인 사람들을 보고 뭔가를 느꼈다면 읽으면 된다.

 

- 딱 하나 바로 실천하겠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세상은 테이커/매처/기버로 구별된다.

기버는 사람들을 위해 행동한다.

근데 그거아나? 기버가 위하는 사람들중에는 "자기자신"도 있다.

나 자신을 메타인지를 통해 상황과 분리해서 위하게 되는 순간 타인과 본인을 도우며 살아가는 성공한 기버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성공가능성이 높은 기버는 테이커를 만났을때 매쳐처럼 행동한다. (내가 아는 기버도 본인을 매처라고 하던데 그 이유를 알았다.)

 

즉, 주는 것은 타인뿐만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주는 것이라고 인지하고 사는것을 실천할것같다.

(글로 쓰니까 이게 뭔가 싶은데 저자랑 한바탕 싸우고 생각해보면 다르게 느껴짐)

 

 

- 점수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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