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ef of Wealth

우테코3기 프론트엔드 리뷰어님들의 계약이 이제 만료되었다.

 

그냥 보내기에는 아쉬워서 마지막 인사를 해드리고 싶었고, 그게 이벤트 기획까지 가게 되었다.

 

계획은 리뷰어님들이 계시는 슬랙 코드리뷰 채널에서, 크루가 직접 미션 봇과 똑같이 위장을 해서 인사말이 가득한 노션링크를 뿌리는 것이었다.

 

그런데 사정이 생겨서 못하게 생겼고, 다른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도중에, 그냥 미션 봇과 똑같이 생긴 슬랙봇을 만들어버리자 생각했다.

 

한번도 만들어 본적없었고, 그날 즉석해서 만들어진 계획이었기 때문에 완성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 였다.

 

그래도 재밌을것같아서 시도해보았다.

검색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바로 아래 링크의 글을 찾았다.

https://blog.gangnamunni.com/post/typescript-slack-bot/

 

타입스크립트로 슬랙 앱(봇) 만들기 - 기초편

슬랙 앱을 통해 간단한 메시지 전송 기능을 만들어보자. by 강남언니 블로그

blog.gangnamunni.com

 

사실 저 블로그를 따라가기만 하면 끝난다.

그 뒤는 개인적으로 js코드만 작성하면 된다.

 

위 블로그 덕분에 제작 난이도는 어렵지 않았다.

다만 즉석해서 기획한 아이디어라 요구사항이 명확하지 않아서, 기능을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는 수고로움이 있었다.

그렇게 기능 삽질을 해서 새벽 1시에 시작한 만들기 계획이 새벽 5시에 테스트까지 완료되었다.

(근데 하다가 woowacourse 워크스페이스에 있는 다른 누군가의 슬랙봇을 제거해버린듯 하다 죄송)

 

진행하면서 느낀점은, 낯선 영역이라 괜히 쫄 필요가 없었다.

예전에도 크롬확장 프로그램 데모를 프로그래밍 해보았는데, 구조상 별거없는 js로된 파일이였다.

슬랙봇도 js기반의 그냥.. node기반의 파일이었다.

 

react도 그렇고 노션도 그렇고 vs code도 그렇고 세상엔 참 많은 것들이 js기반으로 이루어져 있구나 생각을 했고,

js기초가 탄탄하다면 내가 원하는 프로그램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겠구나 생각을 했다.

 

간단한 프로젝트였지만 오랜만에 내 생각을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보니까, 잠오안오고 정말 재미있었다. (이게 바로 몰입인듯)

작은 성공을 경험함으로써 약간의 성취감과 동기부여도 되었당

 

추후에 슬랙으로 뽀모도로 루틴을 도와주는 앱도 만들어 봐야겠다. 이미 시중에 많지만 해보면 재밌을 것 같다.

 

https://github.com/woowa-event-tf/goodbye-reviewers-slack-b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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