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ef of Wealth

포춘의 2014년 9월 호 표지에는 "피터틸은 당신에게 동의하지 않는다" 라는 표제와 함께 검은 배경앞에서 가죽 재킷을 입은 모습의 틸이 등장한다.

포제 기사는 틸의 역발상에 관한 내용을 다루었다.

틸은 자신을 역발상가 락 평하며 그덕에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중 절반 동안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솔직히 말했다.

 그러나 앞에서도 살펴봤듯 틸의 인생이 항상 역발상적이었던것은 아니다. 소위 말한는 명문 대학을 목표로 성적에 목맸던 적이 있었고, 체스선수로서도 경쟁의 압박에 시달렸으며, 대형 포펌에서 경쟁에 몰두하는 동료들과 부대끼기도 했으니

틸 역시 다람쥐처럼 필사적으로 쳇바퀴를 굴리며 살았던 것이 사실이다.

지금이라면 틸은 2014년 <와이어드>와의 인터뷰에서 했던 말을 젊은 날의 자신에게 건낼것이다.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세요. 나는 애 이일을 하는가?? 정말 하고 싶어서인가, 아니면 과시하기 위해서인가?"

역발상가, 특히 역발상 투자가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원대한 결과를 목표로 한다면 잘 다져진 길이 아니라 아직 생겨나지 않은 길을 선택해야한다.


 워런 버핏은 전형적인 역발상가다. 시작의 하락과 혼란은 그에게 곧 행복이다.

그럴 때면 대부분의 두자가는 빨간색으로 가득한 모니터 앞에 앉아 식은땀을 줄줄 흘리지만, 버핏은 역동적인 투자가로 변모해 다른 투자ㅈ들이 교과서에서 배운 대로 마구 내던지는 우량주를 헐값에 사들였다.

버핏은 역발상 전랴으로 전설적인 투자가의 자리에 오른것이다.


"가격이 떨어지면 흔쾌히 삽니다."

버핏은 솔직히 그렇게 인정했다.

주유소나 슈퍼마켓에선 상품가격이 내려갈수록 손님들의 줄도 길어진다는 사실을 우리는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흥미롭게도 주식에서는 정반대로 행동한다.

가격이 떨어지면 더 사기는 커녕 주식과 유가 증권을 팔아치우기 급급한 것이다.


"남과 다른일을 하는 것은 가치가 있습니다."



ㅣㄹ이 세운 파운더스 ㅍㄴ드는 웹사이트에 실린 선언문에서 이렇게 전제하며 벤처캐피털 중 80%는 돈을 벌기는 커녕 잃고 있다고 꼬집어 말한다.

선언문에는 선 마이크로 시스템즈의 공동 설립자이자 벤처 캐피털 투자가인 비노드 코슬라의 말이 인용되어있다.


"번처 캐피털의 95%는 가치를 창출하지 않는다."


즉, 틸이 몸담은 스타트업 세게에서는 모두가 동의하는 접근법을 취할 경우 승산이 없다는 것이다. 

역발상가에게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역발상을 '항상 남들과 정반대로 행동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면 이는 짧은 생각이다.


조건 반사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군집 본능에 따라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버핏 역시 주식 시장이 '세일'을 한다 해서 모든 주식을 그러모으는게 아니라 자신이 독자적으로 조사한 후 투자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기업만 집중 공략한다.


 그렇다면 성공에 이르는 역발상이란 무엇일까?

파운더스 ㅓㄴ드의 파트너 브루스 기브ㄴ는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는 독립적인 사고방식을 추천한다.

단 그러한 사고방식에는 위험이따른다는 ㅓㅅ을 그는 지적한다.

다른 이들과 같은 길을 가지 ㅇ낳을땐 그만큼 다른 사람들의 이해나 동의를 얻기 힘들기 때문이다.

파운더스 펀드의 선언무에는 이런 내용이 담겨있다.

"모든 사람이 하는 일을 하는것만으로는 부족하다. ㅜㅁ이 턱 막힐만큼 새롭고 야심 찬 일을 도전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자극적인 일이다."


버핏은 2009년 경제위기가 최악으로 치달았던 시기에 25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을 투입해 미국의 대형 철도회사인 벌링턴 노던 샌터페이를 인수했다.

미국의 불황이 얼마나 더 이어질지, 버핏이 그 구매 대ㅡㅁ을 언제 다 치를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몰랐다.

이 투자금은버핏이 단일 기업에 투자한 것 중 가장 큰 금액이었으며, 미국 경제에 대한 도박이기도 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 인수를 '장기적으로는 상승 신호'라고 평했다.


기술업계 투자에서 이썽서마늠은 틸도 버핏에 뒤짖 않는다.

틸은 대다수의 투자자에게 있기있는 빅데이터나 클라우드 컴푸팅같은 화려한 테마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오히려 세상을 지속적으로 바꿔나갈 잠재력있는 기술에 도전하는 스타트업과 창업자를 찾는다.

위험부담은 대단히 크다. 그 기술이 계속해서 혁신을 이어갈지, 그리고 적절한 시기에 주류에 올라 성공을 보장해줄지 아무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페이팔과 팰런티어의 창업자로서, 또 페이스북의 첫 외부 투자자로서도 그는 마찬가지 움직임을 보였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엑스와 생명공학기업에 투자한 일 역시 마찬가지다.

위험부담이 큰 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일은 짙은 안개속에서 맹렬한 속도로 차를 운전하는 것이나 다름엇다.

불확실한 일에 달려드는 데는 그정도의 용기, 그리고 그보다 더 큰 불굴의 정신이 필요하다

기술 스타트업의 움직임은 안정과 완전히 정반대에 있는 것이라서, 투자자는 날아오를 듯한 희열과 암담한 절망사이를 매일같이 넘나들기 마련이다.

마치 냉탕과 온탕에 번갈아 들어가는 냉온욕을 하는 것처럼, 방금전까지는 모든일이 잘 풀리는 ㄳ처럼 느끼다가도 바로 그다음순간에는 모ㅡㄴ게의심스러워지면서 의망으로 가득해 보였던 스타트업이 더럾이 수상쩍게 여겨지곤 하는 것이다.


스페이스 엑스는 로켓발사에 세번 실패했고 ㄴ번째 시도에서 마침내 성공했다.

페이팔은 다섯번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 끝에 간산히 지속가능한 성공에 도달했다.

페이스북도 절대 처음부터 순조롭게 궤도에 오른게 아니다.

사용자들의 높은 평가를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이 오랫동안 불투명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커버그와 COO인 셰릴 샌드버그는 디지털 광고 시장에 구글이라는 지배자가 군림하고 있었음에도 광고 수익 구조를 확립해냈다.


페이스부이 성고우게도에 오른것은 또 다른 난관, 즉 모바일 기기를 통한 이용자 증가 문제에 대처하면서부터였다.

2012년 기업공개 당시 페이스북은 모발일 상품에서 의미 있는 수익이 창충되지 않는 상황을 주식투자 설명서에 위험요인으로 명시해야만 했고,

그 바람에 주식가격도 절반으로 주저앉았으나, 이후에는 성장세를 거듭하며 자사 광고수익의 대부분을 ㅁ바일 부문에서 내고있다.


스타트업의 창업자와 투자자, 직원들은 항상 회사와 제품을 실험적으로 변화시켜나가야 한다.

비록 대개는 그 결과를 전망할 수 없지만 말이다.

버핏과 마찬가지로 틸 역시 스타트업에 투자할 때는 의도적으로 포트폴리오를 10개사 정도로 압축하고 각 회사에 크게 베팅한다.

이 업계에서 성행한는 "스프레이 앤드 프레이" 전략은 취하지 않는다.

이것만이 페이스북의 사례에서 입증된 엄청난 수익률을 실현하ㅡㄴ 유일한 방법이다.


틸은 "실패와 미래를 비관적으로 보는 태도는 자기 충족적 예언을 만들어냅니다"라고 말한다.

많은 사람이 단순히 나아질게 없다면 노력할 필요조차 없다고 생각한다는 점을 지적한것이다.


틸은 사회가 1950년대나 1960년대 처럼 기술의미래를 낙관하던 시기가 다시 찾아오기를 손꼽아 기다린다.

틸이 보기에는 오늘날의 경제침체야말로 기술이 해결책임을 다시 한 번 깨다게 할 큰 기회다.

그는 글로벌화에 대해서도 역발상적인 입장이다.

그의 생각에 미래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는 글로벌화가 아닌 기술이다.

중국과 인도의 경제가 성장하면서 환경은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있다

틸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 등 급성장한 증진국의 공업화로 인한 여러 문제는 선진 공업국의 낡은 기술로 해결할 수 없다고 경고한다,.


"기존 방식을 따른다면 환경이 파괴될 뿐입니다. 자원이 한정된 ㅅ세상에서 새로운 기술 없이 글로벌화를 계속해나갈 방법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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