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레브친( 이베이, 페이팔 창업자, MIT테크놀로지 리뷰 세계 최고의 혁신가)
# 절박한 사람을 찾아라.
레브친이 책을 쓰고 강연을 다니고 투자를 하면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 중 하나는
“ 어떻게 해야 성공적인 스타트업을 만들 수 있을까? ”
“ 어떻게 하면 내 사업을 할 수 있을까? ”
싫든 좋든 간에,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창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순간들이 존재한다.
그는 “ 스타트업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구라사와 사키라 감독의 영화<7인의 사무라이> 를 100번 쯤 보면안다.
용감한 몇몇 리더가 오합지졸인 마을사람들을 훈련시켜 사활이 걸린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모든 것을 건다는 내용의 이 영화는 스타트업에 대한 거의 완벽한 은유다. 스타트업은 결국 ‘인재 싸움’ 이다. 문제는 스타트업을 꿈꾸는 당신보다 더 나은 인재를 당신이 영입하는 행운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뒤집어 말해 당신이 최고다.
당신보다 못한 사람들을 당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리더십과 트레이닝이 요구된다. 탁월한 파트너가 나타날지 모른다는 멍청한 기대를 할 시간에 말이다.“ 라고 말한다.
생각해볼 만한 조언이다. 레브친은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절박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야말로 스타트업이 영입해야 할 ‘으뜸 인재’라고 강조한다. 회사를 만든 사람보다 더 절박한 사람이 회사 내에 또 있을까?
결국 뛰어난 창업자는 직원들을 자기 수준의 ‘절박함’으로 끌어올릴 줄 아는 사람이다.
레브친은 설명한다. “ 당신이 만든 스타트업이 성공할지의 여부를 알고 싶은가? 당신이 스스로에게 ‘내가 이 사람에게 얼마의 연봉을 지급해야 회사에 남을까?’보다 ‘내가 이 사람에게 어떤 비전을 만들어주고, 어떤 미션을 주어야 될까?’라는 질문을 더 많이 한다면, 당신의 회사는 성공한다. 인재는 영입되지 않는다. 훈련될 뿐이다. 스타트업을 만든 당신은 주군이다. 너무 뛰어난 사무라이는 경계해야 한다는 뜻이다. ”
#가짜 실패를 많이 하라.
레브친은 “지금 당장 위험을 감수하라“고 주문한다. 젊은 나이가 갖는 최대 이점은 잃을 것은 없고 얻을 것은 많다는 것이다. 아직 젊기 떄문에 중요한 책임이 부재하고, 돈키호테의 추진력을 갖고 있고, 육체적 안락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위험을 감수하는 데 이보다 더 좋은 시기는 없다. 막 커리어를 쌓기 시작한 때부터 위험을 감수하는 데 익숙해지지 않으면 점점 안락한 삶에 집착하면서 발전 속도가 느려진다.
“유망하고 대성할 싹이 보이는 스타트업들을 관찰해보면 알 수 있다, 그들은 모두 위험을 즐긴다는 사실을. 나도 20대 초반에 여러 회사를 만들었다가 모두 문을 닫았다. 위험을 즐긴다는 것은 실패 때문에 새로운 회사 설립을 망설이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큰 성공을 위해선 수십 번의 시도가 필연적으로 요구된다. 그렇지 않으면 앞에서 말한 백마 탄 인재를 기다리거나 모든 걸 행운에 맡기고 만다. 이것이 바로 결코 해서는 안될 ‘진짜 실패’다. 진짜 실패를 하지 않으려면 가짜 실패를 많이 해야한다.”
책임져야 할 사람이 오직 자신뿐일 떄가 창업의 최적기다. 이때야말로 안주하고 있는 지대에서 벗어나 흥미진진하고 위험한 프로젝트를 시작하거나 참여해야 할 인생에 둘도 없을 때다. 절박한 마음으로 다른 건다 떨쳐버리고 공격적으로 달려들어야 한다. 학교는어제든 돌아갈 수 있고, 공부 또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시작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나 실리콘밸리에서 절박한 인재를 찾는 사람들의 눈에 띌떄까지 기다릴 수도 있다. 그러니 일단 시작해야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자가 되려면 회사의 주인이 되는 길이 유일하다. 창업을 포기헤야 하는 경우는 자신의 강점이 이 같은 위험을 감수하는데 있지 않다는 걸 발견했을 떄다. 그렇지 않고 위험 감수에 남다른 인내력과 장점을 갖고 있다면, 열심히 노력하며 정진할 기회를 부지런히 찾으면 된다.
“20~30대에는 아직은 때가 아니라, 더 많은 경험과 실력을 쌓아라, 기회가 되는 한 계속 이직하라”등의 조언은 무시해도 좋다. 승자와 패자는 기다림의 결과로 결정되지 않는다. 그만두지 않는 한 어제나 승자가 될 기회가 있다. 스타트업은 예측이 불가능한 세계다.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세계에서, 스타트업이라는 롤러코스터가 아래로 곤두박질칠 때도 그만두지 않고 이겨내려면 오직 필요한 건 젊음을 밑천 삼은 당신의 배짱이다.
#빨리 해고하라.
“마흔이 넘으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피부로 느낀다. 이때 경청해야 할 메세지는 ‘빨리 해고하라’이다. 창업가이든 팀장이든 간에, 함께 일하는 직원, 공동 창업자, 사업 파트너에 대해 좀처럼 확신이 서지 않을 때는 깨끗하게 결별해야 한다. 그들이 좋은 쪽으로 바뀔 확률은 매우 낮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확연하게 깨닫는 게 있다면, 매 순간 내 직감을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뭔가 의심이 들 때는 그 의심안에 뭔가 확증이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우리는 경험이 많아지면서 지혜로워진다. 지혜로워진다는 것은 옥석을 구별해낼 줄 안다는 뜻이기도 하다. 타인의 말을 경청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직관을 신뢰하는 것도 못지 않게 중요하다. 의심이 드는 것은 골라내야 한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누군가의 코칭이나 피드백으로 변하는 데에는 명확한 한계가 있다.”
“안되는 조직과 기업의 리더들을 살펴보면, 그들은 대부분 좋지않은 관계에 매달려 있다. 그 사람과의 관계를 정리하지 않는 수십가지의 핑게를 갖고 있다. 반면에 잘나가는 CEO들은 매일 내가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고, 또 내게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는 파트너가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공연한 허세가 아니다. 지난 20년동안 수많은 창업 조직의 경영자들을 관찰한 결과, 성공하는 CEO들에게는 감탄이 날 정도로 이상적인 파트너십이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그 비결을 물으면 이렇게 답한다. ‘정리를 반복하면 집중할 파트너가 자연스럽게 남는다.’ 당신이 신뢰하는 사람이 계속 뭔가를 배우면서 더 나아지려고 노력한다면, 당신 또한 새로운수준의 성취로 나아가기 위해 스스로를 다그칠 것이다. 이 선순환의 관계에 성공의 요체가 있다. ”
젊은 시절에는 위험을 감수하고, 나이가 들수록 위험을 제거하라는 것이 맥스가 우리에게 주는 조언의 핵심인 것 같다. 위험을 껴안는 것도, 위험을 골라내는 것도 쉬운일은 아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지헤가 아니라 후회가 쌓이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전설적인 사이클 경주 선수 Jens Voigt는 이렇게 말했다. ‘다리가 아플때는 큰 소리로 외쳐라, “닥쳐 내 다리야! 내가 시키는 대로 해!”’ 이 멋진 말이 창업가의 삶을 상징할 수 있다. 아무리 피곤해도, 아무리 심한 부상을 입었다 할지라도 절박한 마음으로 나, 그리고 나와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헌신할 때 창업은 계속 고비를 넘어간다. 고비를 넘다보면 어느새 정상에 닿아 있게 된다.
“창업은 지구력 스포츠다. 한계에 직면할 때마다 다음의 말을 떠올려보라. ‘이것이 나를 힘들게 한다면 다른 사람은 2배 더 힘들 게 분명하다. 가장 탁월한 파트너는 언제나 나 자신임을 잊지 말라.’”
'개발 > 자기계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함께 일해라 (0) | 2019.03.04 |
---|---|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다. 1 (0) | 2019.03.04 |
스무살에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0) | 2019.02.22 |
주사위를 계속 던질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0) | 2019.02.12 |
들어가며 (0) | 2018.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