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ef of W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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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00만원돌파한 에코프로

에코프로, 테슬라 훈풍에 주가 상승

에코프로, 사상 최고가 찍었다

테슬라의 훈풍에 따라 국내 2차전지 관련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코스닥 시장 대장주인 에코프로의 주가는 하루 만에 20% 넘게 뛰었습니다. 에코프로는 장중 한때 91만9천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국내 2차전지 관련 주가가 뛰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테슬라의 2분기 전기차 인도 대수는 46만6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했습니다. 텍사스 공장 증설과 공격적인 판매가격 인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에코프로, '황제주' 자리 등극할듯?

에코프로가 장중 100만원을 돌파했습니다. 2007년 7월 상장 후 15년여 만입니다.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1.53% 떨어진 96만5천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종가는 하락 마감했으나 오전 9시20분쯤 101만5천원까지 치솟으면서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 자리를 넘봤습니다. 11만원이었던 연초(1월2일) 주가와 비교하면 800% 넘게 뛴 것입니다. 종가도 100만원을 넘겼다면 16년 만에 첫 코스닥 시장 황제주에 등극할 수 있었습니다. 코스닥 시장 황제주는 2007년 동일철강 이후 한 번도 없었습니다.

에코프로 주가는 증권가의 예상을 뛰어넘은 지 오래입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자료를 보면, 증권사들이 제시한 에코프로의 평균 목표주가는 현 주가 수준의 절반이 채 안 되는 42만5천원입니다.

에코프로, 테슬라발 훈풍과 숏 스퀴즈 영향

에코프로 주가가 수직 상승하는 배경에는 ‘테슬라발 훈풍’과 ‘숏 스퀴즈’가 있습니다. 이달 초 미국 테슬라의 올해 2분기 인도량이 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내 2차 전지 관련 종목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탄 데다, 일부 공매도 투자자들의 ‘숏 스퀴즈’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증시 분석가들은 본다. 숏 스퀴즈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 투자한 공매도 투자자들이 예상과 달리 주가가 계속 상승할 때 빌린 주식을 되갚기 위해 주식 매입에 나서는 것을 뜻합니다.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현재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는 약 1조2천억원입니다.

에코프로그룹은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 생산에 주력하는 그룹입니다. 에코프로비엠의 주요 거래처는 삼성에스디아이(SDI)나 에스케이(SK)온과 같은 배터리사입니다. 이날 종가 기준 에코프로 그룹주(에코프로, 에

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시가총액은 3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숏 스퀴즈"란?

"숏 스퀴즈(Short Squeeze)"는 주식 시장에서 발생하는 현상 중 하나로,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숏 포지션(공매도)을 취한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피하기 위해 주식을 매수하면서 주가를 더욱 끌어올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공매도는 투자자가 주식을 빌려서 팔고, 나중에 주가가 떨어졌을 때 다시 사서 원래의 주인에게 돌려주는 투자 전략입니다. 이렇게 하면 투자자는 주가 하락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가가 예상과 반대로 상승하게 되면 공매도자는 주식을 빌린 비용(즉, 주가 상승분)을 상환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공매도자들은 더 큰 손실을 피하기 위해 주식을 매수하게 되고, 이런 매수 수요가 주가를 더욱 끌어올리게 됩니다. 이렇게 주가가 급등하면서 공매도자들이 주식을 매수하게 만드는 현상을 '숏 스퀴즈'라고 합니다.

숏 스퀴즈는 주로 정보 불균형, 예상치 못한 좋은 뉴스, 또는 투자자들 사이의 헤지 펀드 등에 의해 발생하며, 이는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증가시키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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