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ef of Wealth

당신은 실패를 할 준비가 되어있습니까?

처참하게 무너질 준비가 되어있습니까?

 

 

우테코를 수료하고 이제 형형색색의 꿈을 품고 개발자의 길을 시작하기 위해서 면접준비를 하고 있다.

우테코를 시작할 때 꽃길이었다면, 이제 우리앞에 놓인것은 가시밭길이다.

 

10개월간 스스로 개발에 대한 확고한 비전과 역량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그렇게 예쁘지만은 않은 도전들만이 남아있다.

 

그리고 그 모든 도전 몇몇개는 처참이 무너지는 실패의 경험이 뒤따르게 되어있다.

이것은 아무리 운이 좋고, 실력이 있어도 피해갈 수 없는 필연적인 과정이다.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고, 실패가 성공의 밑거름이 된다고 아무리 좋게 포장해도,

실패라는 것은 그렇게 긍정적인 감정을 주진 못한다.

 

멘탈이 붕괴되고, 세상이 무너지는것 같고, 포기하고 싶은 감정들이 그리고 그 순간들이 반복될 수도 있다.

그래서 모든 인간들은 본능적으로 실패를 두려워하고, 그 실패를 용인하지 못하고, 절망감에 휩싸이고, 두려워하게 된다.

 

하지만, 두려움은 성공을 도와주지 않는다.

성공은 우리의 노력과 약간의 운에 의해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두려움이 그 과정에 끼어들게 놔둘 이유가 없다.

 

내가 최선을 다했다면 그 뒤는 운의 영역이라고 생각하자.

이러한 사고 방식을 통해서 불확실한 내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자.

두려움을 최선을 다하는 노력으로 없애버리자.

내가 다한 최선의 노력이 두려움을 없애줄 것이고, 그 뒤는 운의 영역이니까.

(물론 정말 내가 최선을 다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길 바란다.)

 

이제 두려움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았으므로, 처참히 무너질 기회를 얻었다.

지금 부터는 아무리 실패를 거듭해도 지금 세워놓은 비전에 끊임없이 재도전할 수 있느냐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한다.

 

모든 사람들은 100%라는 목표를 세운다. 그리고 도전을 한다.

그리고 실패한다.

그 다음 목표는 90%이다.

그렇게 80, 70, 60 ... 10%로 내려간다.

끊임없이 자신의 목표와 내적 기대치를 낮추고 자기합리화를 수행한다.

그리고 나중에 거울을 보면, 내가 상상한 100%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 서있을 것이다.

 

그것대로 아름다울 수 있고 멋진 실패라고 의미있는 성공이라고 부를 수 있기에, 그런 사람들을 비난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나는, 내가 이런 인생을 산다면, 비난할 것이다.

나는 스스로 현실적인 제약 때문에 목표를 낮추고 현실에 안주하는 삶을 억지로 사는 것을 의식적으로 경계할 것이고, 나 스스로 추한 성공이라고 일컫을 것이다.

 

그래서 스스로 되물어 볼 줄 알아야한다.

아무리 멍들고 까지더라도, 다시 일어나서 자기합리화와 목표를 낮추는 것없이, 처음 세운 목표에 죽는 순간까지 간절하게 재도전할 수 있는가.

나는 그럴만한 강단이 있고, 그럴만한 의지가 있는 인간이냐.

만약 그렇다면, 처참하게 무너질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고, 위대한 도전이 가능할 것이다.

끊임없는 도전이 어렵지 않을 것이고, 자신이 도달하려는 목표를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살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이런 말을 듣고 가슴 어딘가에서 무언가 꿈틀거렸다면,

아직 포기 못한 꿈이 나에게 다시 기회를 주는게 아닐지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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