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ef of Wealth

우테코 전에는 상상하기만해도 설레었던 생각들이 있었다.

  • 우아한형제들에 입사하면 정말 행복할것 같아.
  • 밤을 새워서 어떤 프로젝트에 팀끼리 으쌰으쌰 매달리는거 너무 재밌겠다.
  • 프로그래밍에 열정가득하고 똑똑한 사람들이 모인 집단에 속하면 매일매일이 행복하겠당!

지금도 이런 생각은 설레이긴하지만, 우테코를 하며 정신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성장한, 우테코 막바지인 지금은 새로운 설레이는 생각들이 생겼다.

  • 내 의견을 통해서 새로운 팀문화가 정착된다면 정말 뿌듯할것 같아.
  • 내가 참여한 서비스를 제 3자가 자발적으로 사용해서 칭찬이 섞인 피드백을 해준다면 행복할것 같아.
  • 테스트 코드 커버리지가 80%이상이면 진짜 뿌듯하겠다.
  • 제 3자가 읽어도 무리가 없는, 냄새가 나지 않는 코드로 모두 리팩터링하고 싶다. 할 때까지 자고 싶지않아.
  • 넷플릭스나 토스처럼 한몸처럼 움직이는 팀이 되도록 하고싶다.

생각해보니, 나를 설레게하는 목표들이 모두 내가 제공하고자 하는 서비스와 내가 속한 조직으로 포커싱되어있었다.

물론 일정이 타이트하거나 해야할일이 쏟아질때는 숨이막힐때도 있다.

하지만, 그 순간을 이겨내고 상상했었던 설레인 목표들을 하나씩 이루어나갈때 그 희열은 정말 좋은것 같다.

이런 설레이는 목표들이 좋은 개발자가 되는 동기가 될 것이고, 내 삶의 질을 증진시킬것같다.

2개월 남짓남은 우테코가 아쉽지만, 8개월간의 성장은 절대로 헛되지 않았음을 느끼고 앞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역량과 마인드를 심어준 우테코의 코치와 크루들이 너무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profile on loading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