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ef of Wealth
article thumbnail
Published 2023. 5. 11. 00:00
멀티태스킹은 사기다 오늘의 돚거

우리 인간에게 멀티태스킹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응?

나 핸드폰 보면서 걸을 수 있고, 밥먹으면서 대화할 수 있는데?

 

라고 할 사람들을 위해서, 태스킹이라는 용어부터 정의하겠다.

 

---

 

태스킹이란,

전두엽을 사용하여 논리적인 사고를 하는 행위를 뜻한다.

 

즉, 걷는것과 밥먹는것은 논리적인 사고를 하지 않기 때문에 태스킹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여러분은 세자릿수 곱셈을 동시에 할 수 없다.

아무리 숙련된 자라고 해도, 빠르게 하나를 끝낸뒤에 다음 계산을 할 것이다.

 

---

 

아하, 그럼 빠르게 태스크를 전환해가면서 일을 하면 (멀티태스킹처럼 보이게해서) 효율이 높아지겠군요?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

 

2가지 지식을 얻고 가자.

1. 태스크간의 사고를 전환하는 행위를 "컨텍스트 스위칭(context switching)"이라고 한다.

2. 열역학 제 2법칙에 의해서, 에너지가 100% 효율로 다른 역학적에너지로 바뀔 수 없다.

 

 

그럼 직장에서 여러일을 빠르게 동시에 처리하는것처럼 보이는 사람은?

컨텍스트 스위칭을 빠르게 전환하면서 짧게 짧게 한번에 하나의 일을 처리하는 것이다.

 

근데, 그 컨텍스트 스위칭을 하는 과정에서 사고하는 방향이 바뀌므로

기존 태스크를 사고하던 에너지에서 -> 다른 태스크로 사용할 에너지로 바꾸는 과정에서, 에너지의 "손실"이 발생한다.

 

---

 

인간의 의지력과 에너지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충전하기 위해 수면과 건강이 중요)

 

그런데 업무에서 컨텍스트 스위칭을 과도하게 하게 되면, 겉으로는 일을 병렬로 처리하는 능력자로 보일 수 있겠지만

자기자신이 낭비하는 에너지는 그만큼 증가하고, 남들보다 빠르게 에너지가 고갈될 것이다.

 

에너지의 한계가 높고, 충전되는 속도가 빠르다면 감당가능하겠지만

보통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롱런하기 힘들고 점점 퍼포먼스가 줄어들것이다.

 

---

 

혹시 자신의 업무효율이 좋지 않다고 느껴질때, 업무함에 있어서 컨텍스트 스위칭이 너무 잦게 발생하지 않는지? 체크해보자.

 

이 내용들은 "원씽" 책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2013년. 10년전에 출간되었는데 10년동안 베스트셀러인 이유는 있는법.

아직 안읽었다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오늘의 돚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간을 여행하는 방법  (1) 2023.05.12
관측  (0) 2023.05.11
극의  (1) 2023.05.10
끝나고 기분 좋은 것  (0) 2023.05.08
행위  (0) 2023.05.06
profile on loading

Loading...